세상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듯이 가슴 모양도 제각각이다. 가슴 모양이 제각각이듯 큰 가슴, 작은 가슴, 처진 가슴 등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가슴에 대한 고민도 천차만별이다.
그중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크기인데, 빈약한 가슴은 본인도 불만족이고 주변에서도 불만족이다. 그래서 가슴 성형을 생각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가슴확대시술을 고려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크기가 전부일까? 가슴 성형이라고 검색해봐도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막연하기만 하다.
우리의 목표는 단순하다. 하지만 잊고 있는 것이 있다. 가슴 수술로 가슴은 볼륨 있고 예뻐진다. 그런데 가슴만 예쁘면 뭐하나?
가슴이 예뻐져서, “몸”이 예뻐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예쁜 바디라인을 위해 가슴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문제는 간단해진다. 가슴 수술을 상담 및 고려 결정하면서 가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바디라인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가슴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쥬얼리 성형외과 임형우 원장(사진)이 딱 3가지만 조언한다.
첫째는 몸 전체의 라인을 고려한 사이즈 결정이다. 대부분 착용하고 있는 브래지어 컵 사이즈로 그 크기를 가늠하고, 원하는 컵 사이즈를 이야기한다. 혹은 바디 라인을 고려하지 않고 가슴만 따로 독립적으로 생각하여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것은 굉장히 피상적인 생각이다. 글래머러스한 볼륨을 위해서 무조건 ‘C컵, D컵’을 하게 되면, 자신의 전체 바디라인의 유려한 흐름을 망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흉곽 크기, 원래 가슴의 볼륨 정도, 가슴-허리-엉덩이-다리로 이어지는 바디라인의 조화를 고려해서 그 사이즈를 전문의와 함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둘째는 보형물의 선택이다. 보형물(코겔)에는 표면의 성질에 따라 부드러운 스무드 타입(smooth type)과 약간 거칠한 텍스쳐 타입(textured type)이 있다. 두 타입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스무드 타입은 보형물이 가슴방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지속적인 마사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에 텍스쳐 타입은 가슴방안에서 움직임이 덜하여 모양이 변할 염려가 없고 수술 후 마사지가 필요 없다는 강점이 있다. 이러한 보형물의 장단점이 외에 나이, 피부두께, 유방하수의 정도, 직업 및 생활패턴 등등을 전문의와 종합적으로 상담 분석함으로써 가장 나에게 적합한 보형물을 택해야 한다.
셋째는 전문의와의 꼼꼼한 상담이다. 수많은 정보와 의견이 인터넷에서 범람하고 있는 현대 사회다. 이러한 정보 중에는정확하지 않은 지식이 대다수이다. 인터넷과 카페에 의존하지 말자. 직접 병원으로 방문하여 전문의와 1:1 상담을 해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물론 병원에 유방전문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지, 내시경의 유무, 마취과 전문의의 안전마취, 술 후 관리 시스템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제는 성형도 일반적인 부분성형이 아닌 자신의 몸 전체에 맞는 성형을 생각할 때이다.
아무리 큰 가슴으로 성형을 했어도 1차원적인 가슴에 대한 문제점만을 개선할 뿐, 2차적인 바디라인에 대한 문제점은 여전할 것이다. 가슴성형은 크기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몸의 라인을 최우선으로 하는 맞춤 성형을 고려해야 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기사원문 : http://osen.mt.co.kr/article/G10102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