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복원 수술 내년 1월께 결정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나주 성폭행 피해 어린이 A양이 10일 퇴원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A양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심리적으로도 많은 안정을 되찾아 입원한 지 40여 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1일 입원했던 A양은 치료 중 장염으로 잠시 음식 조절을 했을 뿐 순조롭게 치료를 받았다.
특히 의료진이 우려했던 감염 등 재수술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
앞으로 A양은 1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통원치료를 하고 심리치료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또 정상적인 치료가 계속되면 내년 1월께 인공항문 복원 수술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치료를 담당했던 주재균 교수는
"A양이 입원할 당시 보였던 심리적인 불안 증세도 많이 해소되고
치료 결과도 매우 좋은 상태에서 퇴원하게 돼 다행"이라며 "
주변의 많은 관심과 지원도 심리적인 안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서울 강남의 모 병원장이 A양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