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2년 이상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와 겨울철 늘어난 체중으로 지방흡입을 고려하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외부활동과 헬스장 이용이 제한되고 배달 음식 섭취가 크게 증가하면서 늘어난 체중을 체감, 의학적 처치를 통해 몸매 관리에 나선 것이다.
지방흡입을 고민하는 경우, 많이 빼는 대용량 지방흡입으로 드라마틱한 체중 감소 효과를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1~2년간 급찐살로 군살이 붙고 몸매라인이 망가진 경우라면 몸의 라인을 정리하는 지방흡입이 적합하다.
이 지방흡입은 손바닥 한 뼘 정도 범위를 흡입해 몸의 라인을 정리해 주는 수술이다.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지방이 몰린 부위에 지방흡입을 해 튀어나온 군살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균형 잡힌 라인으로 만들어 준다.
무리한 지방흡입 후 생길 수 있는 셀룰라이트나 살 처짐 현상이 없고 최소 절개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환자 몸에 무리가 적으며 회복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또한 원하는 부위만 선택해 단기간에 슬림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의 몸매 고민에 따라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을 병행할 수도 있다. 지방이식의 경우 일반적으로 얼굴에 하는 경우로 알고 있지만 지방흡입시 뽑은 지방을 몸매에 이식해 더 여성스럽고 매력적인 몸매라인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골반라인, 엉덩이 옆 부분이 푹 꺼져있는 경우 지방이식을 해 몸매라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쥬얼리성형외과 전인성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지방흡입 수술 시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줄이는 것보다 의료진과 개개인의 체형과 부위를 사전에 충분히 검사,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면서 “병원 선택 시에는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인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안전 시스템은 잘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이 끝이 아닌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 꾸준히 라인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