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늦가을부터 연말까지는 성형외과 연중 최대 성수기라 불린다.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끝나 시간적 여유가 많은 학생들부터 남은 연차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 올해 이루지 못 한 버킷리스트를 이루고자 계획하는 사람들로 성형외과들은 그야말로 성수기를 맞는다.
쌀쌀한 날씨와 찬바람 때문에 상처가 빨리 회복되고 붓기가 빨리 빠진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겨울이 성형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데 한몫한다. 개인별로 선호하는 계절이 있을 순 있지만 성형수술 결과에 있어서 기후나 온도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계절 중 겨울이 성형수술 문의도, 수술예약도 가장 많은 성수기라는 건 몇 년째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성형과 코 성형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전신마취를 해애 하는 다른 수술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르고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면서 이미지 개선에는 확실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눈성형과 코성형은 성형수술 중 가장 대중화된 수술로 타 부위에 비해 비교적 수술 시간이 짧다. 다만 부담이 없는 대중화된 수술이라고 하더라도 병원을 가볍게 선택하는 것은 절대 옳지 않다.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수술 결과나 회복기간 등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보형물이나 연골 등이 삽입되기 때문에 전문의의 임상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쥬얼리성형외과 백인수 대표원장은 “가장 대표적인 눈성형은 쌍꺼풀수술인데, 쌍꺼풀수술의 경우 매몰법과 절개법으로 나뉜다. 눈 형태의 조직 상태, 노화 정도 등에 따라 쌍꺼풀 라인을 어떻게 디자인할지, 앞트임이나 뒤트임, 밑트임, 눈매교정 등이 병행되어야 하는지 여러 수술 방법을 모두 검토해보면서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코 성형수술 또한 마찬가지다. 코성형수술을 계획할 때 코의 높이와 전체적인 라인, 콧볼 넓이 등을 파악하고 코성형에 사용될 재료와 전반적인 디자인을 모두 고려해 수술 플랜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성형과 코성형은 대중화된 수술이라는 건 분명하지만 보편화된 수술이라고 해서 난이도가 낮다고 할 수 없다. 개별적으로 다른 특성을 고려해야 개인에게 맞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제 눈성형과 코성형 상담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시간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은 충분한 정보력을 가지지 못했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성형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안전한 수술을 위해 마취통증의학과 상주 여부와 응급처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도움말: 쥬얼리성형외과 백인수 대표원장 / 성형외과 전문의]
기사원문 :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123&aid=0002258865
개인마다 수술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