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직장인에게 '복부비만'은 꽤 친숙한 말이다. 직업 특성상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업무시간에도 움직임 없이 고정된 자세로 모니터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복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세포가 많은 부위로, 허벅지와 팔뚝에 비해 약 4,5배 많은 지방세포가 분포하고 있다. 근육량도 적고 운동량도 적은 직장인에게는 살이 찌기 쉬운 부위일 수밖에 없다.
지방흡입술이란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캐뉼라라는 흡입관을 삽입해 지방 세포를 추출하는 수술로, 복부에 쌓인 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뉘는데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건 피부 아래의 피하 지방이다. 피하 지방을 체외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복부 지방흡입은 군살 제거나 몸매 라인 개선에 효과적이다.
쥬얼리성형외과 전인성 원장은 “복부의 경우 범위가 넓고 상대적으로 탄력도 떨어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적당한 양의 지방만을 흡입해 탄력 있고 매끄러운 복부 라인이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인성 원장은 “특히 앉아서 근무를 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는 가늘어지고 복부가 나오는 체형으로 변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노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지방량을 제거하는 것보다 피부 처짐을 생각해야 되므로 전문의로부터 피부와 지방량 상태를 진단 받은 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술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지만 의료진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복부뿐만 아니라 팔뚝, 허벅지 등도 마찬가지다.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인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안전 시스템은 잘 갖추고 있는지, 피부 타입과 몸매 라인을 파악한 후 개인에게 맞는 디자인을 해주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전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안정을 취하는 게 중요하고, 답답하지만 압박복을 차용하지 않으면 피부 탄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 후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원문: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396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