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늘어나고 있다. 남성이 여성과 함께 패션 혹은 미용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대가 됐고, 남성 역시 여성 못지않게 피부와 헤어스타일, 성형수술 등에 관심을 보이며 트렌드를 쫓고 있다. 발 빠른 ‘그루밍족’ 남성들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일이 보편화되면서 첫인상을 좌우하는 메이크업에 관심을 보이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남성은 여성의 진한 메이크업과는 다르게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데, 이에 적합한 화장술로 반영구 문신이 떠오르고 있다. 믿음직하고 차분한 인상을 심어주는 진하고 곧은 눈썹을 위해 눈썹 문신을 하고, 유전적으로만 발생할 줄 알았던 탈모가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면서 최근에는 탈모 문신이 남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의 진한 눈썹, 첫 인상 좌우하는데 큰 역할”
우선 미남의 조건으로 꼽히는 진한 눈썹은 남성의 첫인상을 좌우하는데 모양과 길이에 따라 얼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은 가려줘 눈썹 모양과 케어에 관심을 가지는 남성들이 부쩍 늘었다.
눈썹문신은 오랜 지속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모양이 아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눈썹처럼 결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살린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마치 내 눈썹처럼’ 자연스러운 눈썹 모양교정이 가능해 남성들의 눈썹 문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진하고 또렷한 눈썹을 통해 단정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인상을 얻을 수 있어 사람을 상대하거나 미팅이 잦은 직종에 종사하는 남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쥬얼리성형외과 윤용일 원장은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것이 눈썹문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후 당일에는 물 세안을 하고, 유분기 있는 화장품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문을 연 뒤 “또한 시술 일주일 정도는 찜질방이나 사우나, 수영 등을 삼가야 하며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 후 만족스럽지 못 한 결과를 얻었다면 한 달 후 리터치를 통해 모양을 수정할 수 있다”며 눈썹문신 후 주의사항에 대해 당부했다.
다만 큰 어려움이 있는 수술은 아니지만 눈썹 문신에도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썹 문신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식 허가를 받은 병원이나 전문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불법시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업소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과 시술도구 사용으로 인해 색소침착은 물론 알레르기 반응, 각막손상 등 심각한 외관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평생 고민’ 탈모, 문신으로 깔끔하게 해결”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남성 탈모 문신. 말 그대로 두피에 직접 색소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두피 색소요법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흩날리면서 비가 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엔 사용 불가한 흑채에 비해 탈모 문신은 변색과 번짐, 지워짐 현상이 거의 없어 유전적이든 후천적이든 탈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시술이 될 수 있다.
더군다나 후두부 두피를 도려내 모발을 분리하거나 뒷머리를 삭발해야 하는 모발이식의 경우 통증과 흉터 등이 동반돼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모발이식의 경우 비싼 비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모발이식의 부담감을 덜어주는 게 탈모 문신이다. 쥬얼리성형외과 윤용일 원장은 “탈모 문신은 비수술인 만큼 통증이 적고 두피에 건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탈모 치료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바쁜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두피 문신도 단순한 미용시술이 아닌 의료인에게 받아야 하는 시술인 만큼 반드시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모낭에 손상을 주지 않고 건강하게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 탈모로 간격이 넓어진 모발 사이사이에 천연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원문: http://www.healthda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76
개인마다 수술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