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에 손이 바뀌는 쉐도우 의사? 대리수술하지 않는 성형외과는 어디에?
최근 들어 성형외과 환자가 수술대에서 마취가 되어 잠든 사이 집도의가 바뀌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이미 성형외과전문의협회에서 유령의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말, 한 대형 성형외과에서 수면마취제 과다 사용과 수술 중 의사가 바뀌는 대리수술을 감행한 결과 심각한 의료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여전히 그 환자는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이지만 여전히 버젓이 병원 영업을 하고 있으며 처벌 또한 받지 않고 있어, 병원들의 안전불감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성형외과계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안심하고 성형외과를 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의료문화에 대해 자신 있게 공개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언론에게 문제가 제기됐던 ‘마취 전문의의 부재’, ‘비전문의들의 성형수술’, 수술 중 의사가 바뀌는 ‘대리수술’ 등을 어떻게 수술 전에 확인할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해보았다.
서울 신사역에 위치한 쥬얼리성형외과의 신용원 원장은 “성형외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비전문의들까지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성형수술은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얼굴의 골격, 눈/코/입의 조화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진행되어야 하는 복잡한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성형외과 진료과목을 전공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수술 중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항상 대비해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 병원인지 여부도 체크해야 하며, 상담을 받았던 담당의가 수술 전부터 끝까지 집도하는지에 대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 신 원장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처럼 모든 성형외과가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환자를 우선으로 안전한 성형을 추구하는 성형외과도 존재하고 있으니, 성형을 결정하기 전 충분한 사전조사를 하길 바란다”며 현명한 선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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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성형외과
신 용 원 원장
[기사원문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729000361&md=20140729135442_BK]
개인마다 수술의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