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몸매고민, 운동만으로 부족하다면 지방흡입 도움돼
나이가 들수록 살이 잘찌는 부위가 있다. 소위 '나잇살'이라 불리는 이 살들은 젊었을 때 날씬한 체형을 가진 사람도 피해갈 수 없는 고민거리다.
1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특정부위에 찐 살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방흡입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중년남성들의 경우 잦은 술자리와 운동부족으로 복부와 내장 지방이 심해지고, 더 심한 경우에는 목이나 어깨 등에도 살이쪄 상하체 불균형이 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여성들은 아랫배와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 위주로 지방이 쌓여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커트나 반바지를 입는 여름철, 두꺼워진 하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물론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유산소 및 근육운동과 식이요법이 먼저 이뤄져야하지만 특정부위에 찐 살만 빼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상·하체 지방의 성질이 달라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실제로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보면 하체의 체지방은 지방세포의 이상증식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상체의 피하지방은 지방세포의 비대로 인해 증가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체는 다이어트를 해서 체중을 감량하더라도 지방세포의 수가 줄어들지 않을뿐더러 도리어 요요현상 등으로 지방세포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상체에 비해 하체 부위의 다이어트나 몸매관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일반적인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지방세포의 개수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부피가 줄어드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미 지방이 축적된 하체의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몸매가 쉽게 잡히지 않는다. 반면 지방흡입술은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층을 초음파나 음압을 통해 제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지방세포 개수 자체를 줄이는 것이다. 이로써 수술 후에도 관리만 잘 하면 그 부위의 라인을 유지하기가 쉽고 요요현상이 적다.
살찌기 쉬운 복부나 허벅지, 옆구리뿐 아니라 겨드랑이살, 등살, 러브핸들, 종아리 등 살빼기 어려운 부위에 컴플렉스를 가진 경우에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그러나 지방흡입 수술에는 몇가지 유의점이 존재한다. 먼저 단기간에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탄력을 잃기 쉽다. 이에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압박복을 착용하거나 별도의 사후관리가 필요없는 '미니지방흡입'을 선택하고 있다.
신사동 쥬얼리성형외과 임형우 원장은 "지방흡입술은 단순히 많은 양의 지방을 빼는 것보다 지방을 흡입할 부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특히 혈관이나 신경, 림프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순수한 피하지방만을 고르게 흡입해 전체적인 균형미와 개인별 체형을 고려한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병원 선택시 세심한 지방흡입과 철저한 사후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병원인지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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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성형외과
임 형 우 원장
[기사원문 :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