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K씨(28)는 최근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 상담을 받았다. 평소 빈약한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던 그녀는 설 연휴에 가슴성형을 한 뒤 올 여름 휴가 때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는 게 목표다.
쥬얼리
성형외과 가슴성형 전문의 임형우 원장은 최근 K씨처럼 가슴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이 급격히 늘었다고 전한다. 과거에는 노출해야 하는 따뜻한 날씨가 다가오면 그때서야 가슴성형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엔 회복기간을 고려해 겨울에 미리 성형을 한다는 것.
물론 가슴성형 수술법의 발달로 인해 수술 후 1~2주만 지나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보형물이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수술 절개 흔적이 완벽하게 사라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수 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사계절 중 겨울에 가슴성형을 하는 게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가슴성형은 겨드랑이·
유륜· 가슴 밑 절개 등의 수술 방법이 있는데, 겨울에 수술을 할 경우 노출이 적어 상처가 덧나거나 염증이 생길 우려가 적다.
게다가 헐렁한 상의와 두툼한 외투로 인해 가슴성형을 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겨울에 수술을 하게 되면, 절개 부위의 상처가 충분히 아물고 회복하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노출에도 부담이 없다.
쥬얼리성형외과 임형우 원장은 “가슴성형은 무조건 크기만 키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며 “수술 전 환자의 체형· 피부 탄력 상태· 절개 부위에 따라서 적합한 보형물과 수술 방법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한 사전검진을 통해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수술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