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만에 10년 전의
얼굴로 되돌아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은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가능하며, 기억도 나지 않는 수 년 전의 과거의 젊음을 되찾은 수 있다는 달콤한 문구는 언젠가부터 성형외과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고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성형외과 시술에 대한 거짓, 과장 광고나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행위를 한 13개의 병의원에 대해 시정, 공표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사실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정보에 익숙한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노출되어 있는 정보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병원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시술 정보나, 전후 사진 등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들은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른 수술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다.
자신의 지방으로부터 추출한 줄기세포를
가공한 뒤 시술부위에 주입해 피부재생을 촉진시킨다는 광고, 자가혈피부재생술로 여드름자국이나 주름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는 광고 등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쥬얼리성형외과 신용원 대표원장은 "성형외과의 무분별한 광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에,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똑똑하게 성형하는 5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첫째, 수술의 경중을 떠나 어떤 수술이든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는 것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둘째, 현행법상 성형분야는 전문병원이라 지정할 수 없으므로, 재수술 전문병원 같은 타이틀을 달고 있는 병원 광고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담당의사가 전문의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대한성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병원들간의 과열경쟁으로 지나친 수식어 `최대`, `최초`, `한 번으로 평생`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광고를 무조건적으로 믿어선 안 된다.
다섯째, 수술 전/후 사진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것일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부 d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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